집중호우 사망자 46명, 실종자 4명···2103명 임시대피

박용필 기자 2023. 7. 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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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미호강 범람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9일 흥덕구 오송읍행정복지센터에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이번 집중호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46명,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4명(경북 3, 부산 1), 부상자는 35명(경기1, 충북14, 충남2, 전남1, 경북17)이다. 전날 오전 집계 이후 인명피해 변동은 없다.

다만 이날 오후 경북 예천 지역에서 실종자 사신이 발견돼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 피해 집계는 늘었다. 공공시설 피해는 1194건(충남463, 충북244, 경북267, 전북85, 경남32, 경기19 등) 발생했다. 도로침수 및 유실 146건, 상하수도 파손 114건, 침수 195건, 하천 제방 유실 260건, 낙석·산사태 208건, 토사유출 45건, 옹벽 등 붕괴 11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179건(충북389, 전북221, 경북292, 충남158, 경기39, 부산23, 대전13, 전남16, 대전13, 인천8, 세종6, 강원5, 경남4 등) 발생했다. 주택침수 585건(충북229, 전북135, 경북156, 충남40, 경기22, 강원3, 부산·세종·전남1) 발생했다. 농경지 등 침수와 옹벽 등 붕괴는 각각 85건, 20건이다.

농작물 침수는 3만4354ha, 낙과 229,1ha, 축사 등 시설 파손 58.9ha, 가축 폐사 82만5000마리 등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모두 1만1698가구, 1만7962명이 대피에 나섰다. 이 중 1360가구, 2103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 대피 중이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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