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온 49도' 미국 데스밸리 하이킹하던 남성 숨져

장연제 기자 2023. 7. 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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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폭염 위험을 경고하는 표지판.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남부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하이킹하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40분쯤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골든캐년 탐방로에 있는 화장실 앞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거지가 로스앤젤레스로 확인된 A씨는 하이킹을 하러 데스밸리 국립공원을 찾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견 당시 A씨는 등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있었습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소(NPS) 측은 A씨가 더위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 데스밸리의 기온은 섭씨 49도(화씨 121도)를 넘나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원관리소 측은 "협곡의 벽이 태양열을 흡수해 방출하기 때문에 골든캐년 내부의 온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앞서 지난 3일에도 60대 남성이 데스밸리 주변에서 숨진 바 있습니다.

이 남성은 국립공원 내 도로 주변 차량 안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차량의 에어컨이 꺼져 있어 온열질환을 앓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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