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IP 승부수' 띄운 컴투스·NHN… 하반기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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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기업들이 과거 인기를 끈 '추억의 지식재산권(IP) 리메이크'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원작의 핵심 유저들과 더불어 신규 이용자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로 개발된 신작들이 게임사 실적 개선을 선도할지 주목된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NHN 등 국내 게임사는 각각 2000~2010년대 인기를 끈 게임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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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NHN 등 국내 게임사는 각각 2000~2010년대 인기를 끈 게임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 출시하는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NHN의 컬렉션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우파루 오딧세이'다.
미니게임천국은 2005년 첫 시리즈 출시 이후 전 시리즈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꼽힌다. 이번 신작은 다채로운 게임 패키지와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이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이용자 인터페이스(UI)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깔끔하고 세련되게 구현했다. 숏폼 시대에 맞춰 게임 한판 당 소요시간은 짧게는 1분, 길게는 10분 내외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신작 마케팅 집행 비용 등으로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어려울 수 있지만 미니게임천국 등 신작 안정화 이후의 하반기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 5일 출시된 신작의 일본 성적이 기대를 넘어서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아지면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하락했던 주가도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HN의 우파루 오딧세이는 2013년 출시돼 대한민국 초기 모바일 SNG 시장을 선두한 '우파루 마운틴'의 후속작이다. 우파루 마운틴은 귀여운 캐릭터 '우파루'를 수집하고 유저 간 활발히 교류하는 소셜 재미를 앞세워 누적 다운로드 1100만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신작에서는 우파루 수집 재미와 더불어 레벨업·스킬훈련 등 우파루 능력 강화 재미를 더했다. 우파루의 능력치를 향상시켜 전투 콘텐츠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전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을 꾸미기와 우파루 컬렉션 등의 콘텐츠와 함께 한층 더 풍성해진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IP 리메이크 신작 출시 전략에 주가도 상승세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부추겨 주가 상승을 견인했단 분석이다. 지난 20일 NHN 주가는 전날 대비 4.68%(1200원) 올라 2만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파루 오딧세이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2일(2만3900원)과 견줘 12.3% 상승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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