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문천식, 서초 초등교사 추모 동참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3. 7. 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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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마감한 초등학교 교사의 비극에 연예계에서도 추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인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는 그를 추모하는 동료 교사들과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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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식 허지웅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생을 마감한 초등학교 교사의 비극에 연예계에서도 추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인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서울교사노동조합 측은 A씨 주변 교사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그가 학부모 민원 및 여러 업무에 시달려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들 역시 "학교에서 생 마친 것은 알리려는 것이 있다는 것"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A씨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는 그를 추모하는 동료 교사들과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전국 각지의 교사들과 시민들이 학교 측으로 근조 화환을 보내 학교 주변에는 약 2000개 가량의 화환이 거리에 빼곡히 쌓였다. 또한 수백 명 이상의 교사와 시민들이 학교를 방문해 추모에 나서 학교 주변을 에워싸듯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연예계에서도 A씨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허지웅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어느 젊은 교사의 삶이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에서 영원히 멈춰 섰다. 다른 무엇보다 장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 그곳이 아니면 개인적인 사유로 취급되거나 묻힐 거라 여긴 것"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허지웅은 "뉴스에서는 교권 추락이라는 말이 나온다. 학생들의 인권이 올라간 탓에 교사들의 인권이 떨어졌다는 의미일 거다. 틀린 말이다. 교권이라는 말 자체에 문제가 있다. 누군가의 인권을 되찾는 일이 다른 누군가의 인권을 위협했다면 그건 애초 인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라며 "보나마나 서로 탓을 돌리는 정치권과 진영의 공방이 이어질 거다. 나는 남탓을 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쪽에 서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이는 허지웅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공감의 뜻을 전하며 고인을 주모했다.

쇼핑호스트이자 MC로 활동 중인 전승민은 SNS에 "서이초 교사가 세상을 떠난 것도 안타까운데 애들 보기 안 좋다고 근조 화환, 꽃다발 보내지 말라는, 학부모 글을 보고 화가 나서 주문했다. 보고 느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학교로 직접 배송한 근조 화환 사진을 첨부했고, 해당 화환에는 "선생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보내지 말래서 보내는 1인"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코미디언 문천식 또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서이초등학교 선생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검은 리본 이미지를 더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배우 김유미 또한 검은 리본 이미지를 공유하며 "너무 안타깝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문천식 | 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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