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추모하는 한국전쟁 희생자들…콘서트 '네버 포갓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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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희생된 참전용사와 국민들을 음악으로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마이클 최는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절대로 잊혀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은 콘서트 '네버 포갓튼(NEVER FORGOTTEN)'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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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희생된 참전용사와 국민들을 음악으로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마이클 최는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절대로 잊혀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은 콘서트 '네버 포갓튼(NEVER FORGOTTEN)'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6·25전쟁의 희생과 고통을 재조명하고 평화와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한 희망과 화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6·25전쟁을 다룬 영화의 테마곡들부터 창작 교향악 곡들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인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동막골', '쉰들러 리스트', '더 퍼시픽'의 OST와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이 연주되며, 한국과 미국, 체코, 우크라이나의 작곡가 8명이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에 맞춰 작곡한 창작곡들도 선보인다.
창작곡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가운데는 6·25전쟁 참전용사 및 UN군 소속 파견군으로 활동한 가족을 둔 경우도 있어 의미를 더한다.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를 비롯해 TV조선 '국민가수'에 나왔던 가수 하동연, 소리꾼 김소원, 탈북 여성들로 구성된 물망초합창단이 함께한다.
공연 부제는 '우크라이나전쟁 난민 돕기 모금 운동'으로 공연 후원금 일부를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기부한다.
공연 티켓은 펀딩플랫폼 와디즈에서 후원금 설정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후원액에 따라 콘서트 티켓 교환권과 리워드(보상)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기부되는 후원금은 공연 개최와 앨범 작업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모금액의 목표는 1억원이다.
공연 주최 측은 "열강의 틈바구니에 이념으로 갈라서 동족상잔과 이산가족이라는 고통스러운 역사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지키고 일구어낸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고통받고 있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난민들을 지원하고 전 세계의 영화 및 음악 예술인들이 모여 진실성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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