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EU에 곡물수출 지속 요구.. 폴란드는 수입불허로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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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데니스 슈미할 총리는 20일(현지시간 ) 유럽연합집행위원회에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의 모든 농산물 수출을 방해 없이 수입해주도록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유럽연합의 일부 국가들에 대한 우크라 농산물 수입금지령의 연장을 폴란드가 요구하고 있는데도 수입을 요청해 두 나라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 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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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U가 연장 안하면 독자 수입금지 예정" 선언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우크라이나의 데니스 슈미할 총리는 20일(현지시간 ) 유럽연합집행위원회에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의 모든 농산물 수출을 방해 없이 수입해주도록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유럽연합의 일부 국가들에 대한 우크라 농산물 수입금지령의 연장을 폴란드가 요구하고 있는데도 수입을 요청해 두 나라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 날 보도했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 (유럽연합의) 우크라 농산물 수입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우리 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전 세계를 위한 일이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폴란드의 우크라곡물 수입금지 연장 요청에 대해 "비우호적인 포퓰리즘적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 금지 연장은 세계 식량안보와 우크라이나 경제에 모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지난 5월에 우크라이나 곡물의 유럽연합 5개국에 대한 수출을 금지했다. 이 금지령은 9월15일로 만기가 되며 해당국들은 연장을 원하고 있다.
이에 관해 폴란드의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도 19일 유럽연합에게 이 금지령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모라비에츠키총리는 폴란드는 유럽연합이 이 금지령을 연장하는데 동의하지 않더라도 폴란드정부는 수입금지를 해제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원래 우크라이나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후로는 가장 많은 우크라 피난민을 수용하고 적극적 구호에 앞장 서왔다. 하지만 자국 농산물 가격과 경제 사정을 감안해 EU의 우크라 농산물 수입금지 연장을 요청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최근엔 단발로 끝난 무장반란 이후 벨라루스에 재배치된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20일 폴란드 국경 근처에서 벨라루스군과 합동훈련을 시작, 폴란드로 하여금 병력을 재배치하게 만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20일 폴란드군 병력 일부를 브레스트에서 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비알라 포들라스카와 더 북쪽의 콜노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바그너 그룹 용병 수천명이 벨라루스에 배치된 것은 폴란드에 위협이 된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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