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로 반도체 생태계 시너지 높인다"…삼성 기대감↑

이현주 기자 2023. 7.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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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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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인·평택 등 7개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생태계 내 시너지 극대화 가능"
[용인=뉴시스]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설 이동·남사읍 일대 전경(사진=용인시) 2023.7.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는 지난 20일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반도체 2곳(용인·평택, 구미), 이차전지 4곳(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디스플레이 1곳(천안·아산) 등 총 7개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 7개 산단에는 2042년까지 총 614조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화단지는 '반도체 생태계' 안에 있는 기업들을 한 클러스터로 모아 정책적 지원은 물론 정부, 학계,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측면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첨단 산업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에 들어갈 고품질의 반도체를 적기에 적정 가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반도체의 성능, 에너지효율, 가격 등이 받쳐주지 않으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의 대중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정부 지원 하에 용인 남사읍 일원 215만평 부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5개 이상 반도체 공장(팹)을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협력 단지 내 150여개 국내외 우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설계), 연구소와 함께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조성해 기흥·화성·평택 등 기존 거점들과 통합된 최첨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부·지자체 중심의 용수·전력 인프라 구축과 별도로 수원, 화성, 오산 등 지자체와 공공하수 재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수처리 기술을 고도화해 공업용수 사용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2020년 7000만톤, 2021년 9400만톤 등 매년 용수 재사용량을 늘려 수자원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깨끗한 물을 방류하기 위한 오염물질 저감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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