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의혹 직접 입열까…오늘(21일) '경소문2' 제작발표회 [MD이슈]

2023. 7.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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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던 배우 조병규가 공개석상에 선다. 과연 직접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병규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이하 '경소문2')를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린 지 약 2년 만이다. 의혹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의 복귀다.

조병규는 지난 2015년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했다. 이후 케이블채널 tvN '더 케이투(THE K2)', KBS 2TV '7일의 왕비', 종합편성채널 JTBC '청춘시대2',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 MBC '돈꽃' 등에 출현했다. 2018년 첫 방송된 JBTC '스카이캐슬'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SBS '스토브리그', 케이블채널 OCN '경이로운 소문'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2021년, 조병규는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첫 폭로자는 허위 게시글 작성임을 자수하며 주장을 번복했으나, 곧바로 뉴질랜드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폭로자가 등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병규 역시 "피드백이 조심스러웠던 건 내 해명 정보들이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하나의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가 된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이라며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라고 직접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면서 조병규는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예능 '컴백홈'과 tvN 드라마 '어사조이뎐'에서 하차했다. 각각 2021년 2월과 3월의 일이다.

다만 조병규는 같은 해 12월 '2021 SBS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등장하는 등 공식석상을 피하지 않았다. 당시 조병규는 "영화 촬영 끝난 지 얼마 안돼서 쉬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이 무대에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배우로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고 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을 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조병규와 소속사, 폭로자 모두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조병규는 독립 영화 '밀레니얼 킬러', 상업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등으로 복귀를 알렸다. 또한 '경소문2'를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찌질의 역사'로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경소문2' 첫 방송에 앞서 21일에는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행사에는 조병규를 비롯해 유선동 감독과 배우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이 참석한다. 제작발표회는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캐릭터 소개 및 워밍업 토크, 출연진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다만 제작발표회는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오직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때문에 조병규와 취재진의 만남은 화상을 통해 이루어진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특성상 감독과 배우를 향한 질문 역시 사전에 메일로만 받는다. 취재진들의 질문이 얼마든지 걸러질 수 있다는 뜻이다.

과연 조병규에게 취재진들의 질문이 닿았을까. 조병규 역시 관련 논란에 입을 열까. 첫 방송 전부터 '경소문2' 제작발표회가 작품이 아닌 출연진 관련 이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조병규와 '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OCN·tvN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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