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프로그램 하기 싫어"…보아, 이효리PICK 란제리룩에 '당황' "아리아나 그런데?"('댄스가수유랑단')

고재완 2023. 7. 21.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 이 프로그램 하기 싫어."

하지만 막상 갈아입을 시간이 되자 보아는 "이거 진짜 입으라고"라며 당황했고 "나 이 프로그램 하기 싫어"라고 외쳤다.

이효리이 "사람들은 짧은 한 곡에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걸 잘모른다"라고 말하자 보아는 "요즘에는 방송 한 번 돌고나면 끝이다. 그게 너무 허무하다"라 전했다.

이에 보아는 "요즘은 음악방송을 나가면 내가 민폐 같다"고 고민을 전했고 엄정화도 공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나 이 프로그램 하기 싫어."

보아가 섹시 콘셉트 의상을 보고 소리쳤다.

보아는 20일 방송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등장했다. 이날 유랑단 멤버들은 양양 전통 시장 오일장에서 무대를 준비하며 시장에서 직접 의상 소품을 구매했다.

엄정화는 검은색 민소매와 의상에 맞춘 검정 장갑을, 김완선은 귀여운 장화, 장갑, 화려한 셔츠를 구매했다. 이효리는 보아를 위해 연핑크색 꽃무늬 란제리룩을 추천했다. 하지만 막상 갈아입을 시간이 되자 보아는 "이거 진짜 입으라고"라며 당황했고 "나 이 프로그램 하기 싫어"라고 외쳤다. 이에 이효리는 "너 예쁘다. 그거 입고 나오면. 들고만 있어도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화사 역시 "포니테일 하면 아리아나 그란데다"라고 덧붙였지만 보아는 "아리아나 그런데 아니야?"라고 웃었다.

막상 옷을 갈아입은 보아는 완벽한 핏으로 의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보아는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외쳤다.

이날 해변에서 놀던 엄정화는 이효리에게 "앨범 낼 생각 없냐"고 묻기도 했다. 이효리는 "앨범 내고 싶은데 기다리면 기회가 안 온다"며 고민했고 엄정화는"용기 냈으면 좋겠다. '이전처럼 반응이 없으면 어쩌지'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해야 후배들이 우릴 보고 힘을 낼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앞서 엄정화는 "엄청 바쁘게 달려온 것 같다. 오늘 촬영은 참 편했다. 찍어놓은 걸 보면서도 우리는 또 가까워지나보다"라며 "내가 방송 보고 이럴 때 다들 같이 봐주던 걸 집중하느라 몰랐다. 완선이가 옆에서 계속 '괜찮다' 하는 것도 몰랐다"고 '닥터 차정숙' 첫방 다시 응원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엄정화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좋았다). 우리가 활동하면서 서로를 안아주지만 만나야 안아주지. 이렇게 서로 만나서 안아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하는 게 좋았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또 할 수 있을까"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도 "이런 촬영 아니면 어렵다. 여행 가자고 해도. 아예 다 끝나면 진짜 한 번 술 마시고 재밌게 놀아보자"라고 했고 화사는 "지금 날짜 박아요?"라며 캘린더를 꺼냈지만 여러가지 스케줄로 여행 일자를 맞추기 어려웠다. 이효리는 "이래서 못만난다. 이래서 촬영 때 놀아야 한다"라고 했다.

활동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선배 라인' 김완선과 엄정화. 이효리이 "사람들은 짧은 한 곡에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걸 잘모른다"라고 말하자 보아는 "요즘에는 방송 한 번 돌고나면 끝이다. 그게 너무 허무하다"라 전했다. 이효리는 "우리는 6개월씩 했다. 한 앨범으로 1년을 활동했다"고 말했고 김완선은 "우리는 몇년을 했다"고 덧붙였다.엄정화는 "난 지난 앨범 활동을 딱 한 번 했다. 다른 무대는 올라갈 데도 없고 인기가요 같은 델 나갈수도 없지 않나"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보아는 "요즘은 음악방송을 나가면 내가 민폐 같다"고 고민을 전했고 엄정화도 공감했다. 김완선은 "난 40대는 너무 민망하더라. 근데 그걸 넘어가니까 그냥 즐겁더라"라고 조언했다. 엄정화는 "중간 나이가 제일 힘들다.나도 40대에는 외로웠고 서러웠다"라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