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풀린 맨시티 스타, 새 팀 찾았다→무죄 1주일만에 프랑스 리그 1 입단→2021년 8월15일 토트넘전 이후 2년만에 그라운드 복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 맨체스터 시티 스타 벤자민 멘디는 지난 13일 오열했다. 2년간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혐의를 벗었기 때문이다.
멘디는 지난 2021년 8월 경찰에 체포 구금됐다. 약 한달간 감옥에서 생활했다.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것이다. 그의 혐의는 총 9개. 그는 지난 1월말 7개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받았지만 두 가지는 평결이 나지 않은 탓에 재판이 연기됐다.
그리고 지난 달 말부터 다시 두가지 혐의에 대해서 배심원단이 무조히 평결을 했다. 멘디는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 정말 23개월간 그를 괴롭혔던 혐의를 모두 벗었다.
족쇄를 벗어 던진 멘디는 1주일 뒤 드디어 새로운 팀에 합류했다. 2021년 8월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출장정지를 당한후 지난 6월말 계약이 만료된 멘디는 프랑스의 리그 1팀인 로리앙 유니폼을 입었다.
영국 언론들은 20일 멘디가 로리앙의 훈련장에 도착,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받고 최종 입단을 확정지은 것이다. 로리앙과 멘디는 2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밝혀지지 않았다. 로리앙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멘디를 영입한 FC 로리앙은 “우리 구단은 오늘 프랑스 국가대표 레프트백 벤자민 멘디와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로리앙 유니폼을 입은 멘디는 오는 5일 영국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본머스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한다. 멘디는 2021년 8월15일 토트넘전에 뛴 것이 마지막 경기였다. 2년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이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로리앙은 지난 달부터 멘디의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고 한다.
한편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태어난 멘디는 사건이 있기전까지는 정말 축구 선수로는 탄탄대로를 달렸다. 6살 때 팔레조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한 멘디는 16살 때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멘디는 마르세유와 모나코를 거쳐 2017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당시 맨시티는 프랑스 모나코에 5200만파운드(약 83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멘디는 맨시티와 5년간 2800만 파운드, 약 450억원에 계약했다
맨시티에서 멘디는 3차례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령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멘디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우승멤버가 됐다.
[사건이 벌어진 후 2년만에 무죄를 받은 멘디는 족쇄가 풀린 지 1주일 만에 조국 프랑스 1부리그 로리앙에 입단했다. 멘디는 2021년 8월15일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전에서 뛴 후 2년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리앙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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