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2%↓...석 달째 하락

최근 석탄과 석유 화학 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84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지난 일 년 전과 비교해도 0.2% 낮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품목별로 원재료와 중간재 등 가격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공급물가 지수는 지난 5월보다 1.3% 하락했습니다.

석탄과 석유 제품, 농산물은 각각 3.7%, 1.4% 내렸지만, 금융과 보험이 0.6%, 음식점과 숙박이 0.1%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물가 통계 전문가는 이번 달 유가가 다소 오른 데다 집중 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높아질 거로 예상돼 앞으로 등락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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