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더블 10만원안팎 인상 가능성…접어도 손흔들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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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국내서 최초로 언팩 행사가 열리는 갤럭시Z 플립5·폴드5 가격은 전작보다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각각 135만3천원, 147만4천원이었던 전작 플립4 라인보다 20%가량 뛴 가격인데, 유럽 스마트폰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국내 출고가는 10만원 안팎에서 인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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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오는 26일 국내서 최초로 언팩 행사가 열리는 갤럭시Z 플립5·폴드5 가격은 전작보다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가격은 아직 통신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해외 유통 라인 등을 통해 공개된 가격대를 보면 플립4·폴드4보다 인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플립5가 플립4보다 2배가량 커진 외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등 부품 가격 상승 요인이 있었던 데다 1년 전보다 환율이 소폭 상승세인 것도 가격 인상을 점치는 요인이다.
프랑스 딜랩스 매거진은 자국 내 플립5 출시가가 256GB 기준 1천199유로, 512GB 기준 1천339유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로는 최근 원-유로 환율 기준으로 각각 170만원, 190만원 초반대에 해당한다.
각각 135만3천원, 147만4천원이었던 전작 플립4 라인보다 20%가량 뛴 가격인데, 유럽 스마트폰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국내 출고가는 10만원 안팎에서 인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에서 개선을 이뤘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최근 뉴스룸 기고문에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면서 "밀리미터 두께의 차이는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세밀한 변화에도 고도화된 공학 기술과 장인정신이 담겨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셀프 사진(셀피)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했는데, 기존 폴더블폰은 편 상태에서만 손을 올리는 동작으로 버튼 없이 셀피를 찍을 수 있던 기능을 신제품에서는 접힌 상태 외부 디스플레이에서도 구현한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플립 시리즈에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기존보다 더 다채로운 색상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샘모바일은 폴드5가 크림, 다이아몬드, 팬텀블랙을 기본 색상으로, 블루, 코랄, 플래티넘을 온라인 전용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립5는 라벤더, 민트, 크림, 그라파이트를 기본으로, 베이지, 그레이, 라이트 그린, 라이트 핑크 등 다양한 색깔 버전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전작 때처럼 언팩 일주일 후인 8월 초 삼성닷컴, 통신사, 오픈마켓 등에서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정식 출시에는 일주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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