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억원 '짭짤'…"임대" 대신 "팝업 구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팝업스토어 열풍으로 부동산 임대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보통 빈 건물엔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기 마련이지만 팝업스토의 인기로 임대시장에도 변화가 생긴 셈이다.
팝업 렌트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대형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팝업이나, 성수동·홍대의 독립형 팝업 열풍을 본 임대사업자들이 올해부터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라며 "그만큼 팝업스토어가 마케팅 수단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압구정, 홍대 등에 팝업 유치 원하는 건물주들 속속
장기 임대 대신 빈 건물 수익 수단으로 팝업이 관심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팝업스토어 열풍으로 부동산 임대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장기 임대가 기본인 임대 시장에서 단기 임대도 ‘돈이 된다’고 본 건물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다.
팝업 렌트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대형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팝업이나, 성수동·홍대의 독립형 팝업 열풍을 본 임대사업자들이 올해부터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라며 “그만큼 팝업스토어가 마케팅 수단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상가의 공실률이 높아졌고 임차 예정자가 들어오기 전까지 공실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팝업스토어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소위 ‘목’이 좋은 곳은 대기업의 팝업스토어를 하나 유치하면 상당히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의 팝업스토어 이용료는 월 1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팝업스토어가 단순한 임시매장 개념을 넘어 잠재적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야 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독창적인 기획력이 없으면 지속가능한 마케팅 수단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렌트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가 인기라고 해서 단순 임시매장 설치의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전문적인 콘텐츠 마케팅 역량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한 게 맞습니다”[그해 오늘]
- 전국 폭염 속 최대 40mm 소나기…주발부터 다시 '장마'
- 새벽 중학생들 ‘뺨 100대’씩 올려친 남성…그는 ‘아빠’였다
- 공격적 가격 인하에 '마진 압박'…테슬라 주가 10% 폭락(종합)
- "더 오를 줄이야"…코스닥 연고점 경신 행진에 개미 '울상'
- 밀값 내렸는데 파스타값 왜 오르지?…'그리드플레이션' 논란
- “나가 죽든지” 담배 핀 14살 딸에 둔기 휘둘렀다…아동학대 ‘유죄’
- “지하차도 안 이들에 미안해” 물에 잠긴 부부, 또 다른 손길에 탈출
- 소비기한 지난 소떡소떡 판매..식품법 위반 PC방 무더기적발
- (영상)청주로 옮겨진 '갈비뼈 사자'…확 달라진 근황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