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월북 병사 생존 확인하고 있어…북한 무응답"

이세현 기자 2023. 7. 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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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생존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여전히 확인을 하고 있으며 북한이 어떤 응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킹 이병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킹 이병을 미국으로 데리고 오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그의 상태를 포함해 어디에 억류돼 있는지 건강 상태를 전혀 모른다"며 "부처 간 공조를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스웨덴의 카운터파트와 다른 방식을 통해서도 접촉하고 있지만 북한으로부터 관여의 징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킹 이병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별다른 호위가 없었던 데 대해선 "호위는 보안구역 전까지만 그를 대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 국경을 넘은 킹 이병은 현재 '탈영 상태(absent without leave)'로 간주된다고 말했습니다.

킹 이병이 월북을 사전 계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돼야 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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