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대피한 1만8천명 중 2천200명 귀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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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사람 가운데 2천20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대피한 사람(누적)은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1만1천691가구 1만7천940명이다.
이 가운데 1천426가구 2천200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 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시설 피해는 전날 오후 11시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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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전국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사람 가운데 2천20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대피한 사람(누적)은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1만1천691가구 1만7천940명이다.
이 가운데 1천426가구 2천200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 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시설 피해는 전날 오후 11시와 동일하다.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등 46명, 실종자는 경북 3명 등 4명이다. 부상자는 35명이다.
사망자 수에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유시설 피해는 1천175건, 공공시설 피해는 1천169건이다.
주택 585채가 침수되고 136채가 파손됐다. 농경지 등 침수는 85건이며 옹벽 등 붕괴는 20건이다.
도로사면 146곳, 하천 제방 255곳이 유실됐다. 낙석·산사태는 208건이며 토사 유출은 44건이다. 상하수도 파손은 107건, 침수는 190건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 2천344건에 대한 응급복구는 1천344건(57%)이 완료됐다.
농작물 3만4천353㏊가 물에 잠기고 229㏊는 낙과 피해를 입었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82만5천마리다.
현재 도로는 212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613곳, 둔치주차장 129곳, 숲길 56개 구간도 통제됐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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