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시즌1 오픈 "잘 만들었지만 누구나 아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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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2시 드디어 '디아블로4'의 첫 번째 시즌 '악의 종자'가 시작됐다.
시즌 캐릭터 생성 후 게임에 접속하면 앞서 공개된 악의 종자 시즌 트레일러가 재생된다.
시즌 축복으로 경험치 획득량 증가, 비약 시간 증가, 높은 위력의 악의 심장 등장 확률 증가 등 필수 효과를 업그레이드한다.
디아블로4 첫 시즌은 아직까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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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2시 드디어 '디아블로4'의 첫 번째 시즌 '악의 종자'가 시작됐다. 시즌이 열리자마자 성역에 들어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디아블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인 만큼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블리자드가 전작과 달리 시즌마다 고유한 테마를 부여하고, 그에 맞는 신규 스토리와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즌 캐릭터 생성 후 게임에 접속하면 앞서 공개된 악의 종자 시즌 트레일러가 재생된다. 시즌 스토리 핵심 인물인 '코르몬드'가 타락한 성역에 대해 설명하고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캠페인을 스킵한 유저는 1레벨부터 시즌 콘텐츠와 엔드 콘텐츠를 곧바로 즐길 수 있다. 필드에 나서자마자 곳곳에서 타락한 몬스터를 만난다. 1레벨부터 시즌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경험은 꽤 신선했다.
대부분의 RPG는 후반부에 핵심 콘텐츠를 제공한다. 어려운 보스 몬스터나 파밍 난도가 높은 콘텐츠를 배치해서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플레이어가 육성한 캐릭터의 성장 체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디아블로4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앞서 이야기한 성장 동기부여는 느낄 수 없지만, 접근성을 높이고 빠르게 빌드를 구성해서 색다른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했다.
기자는 시즌 캐릭터로 '강령술사'를 선택했다. 10레벨에 획득한 '악의 심장' 옵션을 보고 벌써부터 빌드를 고민할 만큼 흥미로웠다.
다만, 인벤토리 부족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이제 겨우 15레벨인데 획득한 악의 심장만 10개가 넘는다. 스탠다드를 플레이할 때도 인벤토리와 창고가 부족했는데, 이제는 악의 심장까지 보관해야 하니 더 곤란해졌다.
필요 없는 악의 심장은 분해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지금 당장 필요 유무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악의 심장뿐만 아니라 장신구도 종류별로 모아둬야 한다. 악의 심장은 색상이 일치하는 홈에만 장착 가능하다. 중반부, 후반부에 어떤 빌드를 사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장신구를 홈 색상별로 준비해야 한다.
배틀 패스는 꾸미기 아이템, 감정 표현, 칭호 등 스펙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무료 배틀 패스 유저도 똑같이 시즌을 즐길 수 있다. 배틀 패스 경험치는 시즌 여정을 통해 얻는다.
특히 '이글거리는 재'를 무료 보상에 배치한 점이 좋았다. 이글거리는 재는 시즌 축복 업그레이드에 사용한다. 시즌 축복으로 경험치 획득량 증가, 비약 시간 증가, 높은 위력의 악의 심장 등장 확률 증가 등 필수 효과를 업그레이드한다. 배틀 패스 구매 여부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옵션 효과를 받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시즌 여정은 7개 챕터로 구분된다. 목표를 수행하고 챕터를 완료하면 배틀 패스 경험치 격인 '호의'와 각종 아이템, 재료, 전설 위상을 지급한다. 목표는 악의 심장 획득, 재료 획득, 던전 클리어, 세계 이벤트 완료 등 초보 유저들도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디아블로4 첫 시즌은 아직까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모두가 아는 그 맛"이다. 악의 심장이 얼마나 빌드의 다양성을 부여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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