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곧 온다'…美 경기선행지수 15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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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각종 경제 지표들에서 잇따라 경고음이 켜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죠?
[기자]
우선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7% 하락한 10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6% 하락보다 약간 더 부진한 기록입니다.
이 지수는 약 7개월 정도의 경기 변동을 예상하는 지표인데요.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더 암울해진 소비자 기대심리와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증가, 주택 건설의 감소 등을 지수 하락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대침체를 겪기 이전인 2007~2008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6월 신용접근성 조사에선 한 달 안에 평균 2천 달러를 마련할 수 있는 확률이 66%를 기록, 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가계의 저축 여력이 바닥나 소비 지출이 위축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요?
[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8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9천 건 감소했는데요.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2주 연속으로 깼습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도 기업들이 대체로 해고를 삼가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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