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기부금만 100억… 재계, 수해 피해복구 전방위 지원

이한듬 기자 2023. 7. 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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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 및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LG그룹 역시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LG생활건강은 5억원 규모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구호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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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충남 공주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수해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가전제품 특별 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 사진=삼성전자
재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수십억원의 성금을 쾌척하고 각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구호활동에 나서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수해 피해복구를 위한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8개 계열사가 구호성금으로 총 30억원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도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으며 SK그룹과 LG그룹은 각각 20억원을 쾌척했다. 4대그룹의 기부금 규모만 100억원이다.

다른 그룹들도 기부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억원을 기부했고 롯데그룹과 한화그룹, GS그룹은 각각 10억원씩을 성금으로 내놨다.

HD현대, CJ, 한진, 카카오, LS, 두산그룹 등도 5억원씩을 기탁하며 피해 복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제단체들도 기부에 나서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대 경제단체 중 가장먼저 1억원을 기부했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는 3억원을 기탁했다. 한국무역협회도 1억원을 쾌척했다.

기부와는 별도로 직접적인 구호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충청·전라·경북 등 지역 주민들에게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담요·운동복·수건·세면도구 등 생활용품 담긴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270여동을 제공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삼성카드는 피해지역 고객들에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도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 및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SK그룹도 계열사별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따. SK텔레콤은 통신지원 부스 및 인터넷TV(IPTV)를 설치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비·부품관리 버스를 배치해 휴대폰 무상점검 및 세척, 침수폰 수리, 임대폰 대여 서비스를 벌여왔다. 보조 배터리, 물티슈, 생수 등 구호물품도 지원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충청남도 논산시와 공주시, 충청북도 청주시, 경상북도 예천군 등지에서 이재민들에게 매트리스와 모포, 가림막, 위생도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LG그룹 역시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LG생활건강은 5억원 규모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구호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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