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노' 이광재, 이젠 진보와 보수 넘나드는 실용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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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과거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렸던 원조 '친노'(친 노무현)다.
1988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최연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7월22일부터는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청을 비롯한 국가 싱크탱크와 국회 소속기관이 모인 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국회' 구축도 이 사무총장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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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과거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렸던 원조 '친노'(친 노무현)다. 1988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최연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참여정부가 출범하고 38세 나이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 때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08년 재선 의원을 거쳐 2010년 민주당 출신 첫 강원도지사에 당선됐지만, 6개월 만에 불법 정치자금 혐의 유죄가 확정돼 오랜 기간 정치권 밖에 머물렀다. 2020년 21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해 전반기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7월22일부터는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유주의에 가까운 그의 정치 철학 때문에 전반적으로 민주당 내에서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목표지향적인 실용주의자라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야인시절이던 2016년 대표적인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에서 부원장, 원장을 역임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 사무총장은 항상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넘친다. 코로나19(COVID-19)로 중단됐던 국회 셔틀버스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해보자는 아이디어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한국은행, 통계청을 비롯한 국가 싱크탱크와 국회 소속기관이 모인 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국회' 구축도 이 사무총장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최근엔 스타트업 진흥에도 정열을 쏟고 있다.
'더 나은 정치,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정치 개혁, 국회 입법 역량 강화 등를 위해선 국회사무처의 인력, 조직의 강화가 절실하다는 것이 이 사무총장의 지론이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정치인 이광재'의 거취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원 원주나 서울 종로구 등의 지역구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65년 강원 평창군 평창읍 천변리에서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남매 중 유일한 아들이다.
◇약력
△1965년 2월(58세) 강원 평창 출생 △원주고 △연세대 법학과 △국회의원 노무현 보좌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17, 18, 21대 국회의원 △민선 5기 강원도지사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 △21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국회 사무총장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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