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5홀에서만 버디 3개, 김시우 디 오픈 1R 공동 13위 경쾌한 출발
김시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달러) 첫날 선두와 3타차 공동 13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도 1타를 줄이고 공동 19위로 시작했다.
세계랭킹 36위 김시우는 20일 영국 위럴의 로열 리버풀GC(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조던 스피스(미국) 등 5명의 공동 13위 그룹에 올랐다.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선두를 이룬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그리고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크리스토퍼 람프레히트(남아공)와는 3타차 출발이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지난해 디 오픈 공동 15위를 넘어 첫 톱10 진입 및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4번홀(파4),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만회했다. 126야드짜리 17번홀(파3)에서 온그린에 실패하면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한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컨샷으로 그린 뒤쪽 러프에 보낸 뒤 버디를 추가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287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 그린 적중률 61.1%에 한 차례도 3퍼트를 범하지 않는 안정된 그린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3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였다.
세계 23위 임성재도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첫홀 보기 이후 2, 3번홀 연속 버디, 5번홀(파5) 보기로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5번홀(파5) 버디를 16번홀(파4) 보기로 잃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하고 언더파 스코어로 마쳤다. 공동 19위로 마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을 포함해 첫날 언더파 성적을 낸 선수는 모두 31명이다. 임성재는 2019년 첫 디오픈 출전에서 컷탈락 했고, 지난해 공동 81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이 공동 66위(2오버파 73타), 김주형과 김비오가 공동 89위(3오버파 74타), 공동 109위(4오버파 75타), 강경남이 공동 139위(7오버파 78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미국 조지아공대에 재학중인 2m3의 장신 크리스토 람프레히트가 32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고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고 세계 21위 플리트우드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9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1타, 공동 32위로 출발했고 동반 플레이 한 세계 3위 존 람(스페인)은 공동 89위(3오버파 74타), 지난해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공동 48위(1오버파 72타)로 시작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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