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구 위기·스몰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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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에 속한다.
합계 출산율도 2010년 1.98 명 수준까지 올랐다.
책은 1934년 출간 당시 저출산으로 가난에 시달렸던 스웨덴의 모습을 조명한다.
스웨덴은 1940년대 출산율이 오르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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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인구 위기 = 알바 뮈르달·군나르 뮈르달 지음. 홍재웅·최정애 옮김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에 속한다. 합계 출산율도 2010년 1.98 명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1930년대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시달렸다. 그에 따른 생산성과 생활 수준 저하로 몸살을 앓았다.
책은 1934년 출간 당시 저출산으로 가난에 시달렸던 스웨덴의 모습을 조명한다.
뮈르달 부부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진보적 가족정책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의 질'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출산과 양육 비용의 대부분을 사회가 부담하고, 기혼 취업 여성도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도록 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핵심 주장이다.
스웨덴은 1940년대 출산율이 오르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2년 합계출산율 0.78로 세계 최저인 한국에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다.
"사회가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각 가정의 비용을 줄여주는 새로운 적응을 수행하길 원한다면 더 집단적으로 조직된 돌봄을 통해 여성이 자기 삶과 직업을 갖는 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해 결혼 빈도와 결혼 내의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할 수 있다."
문예출판사. 392쪽.
▲ 스몰 트라우마 = 맥 애럴 지음. 박슬라 옮김.
어린 시절에 당한 따돌림이나 놀림. 부끄러움으로 남은 실수. 부모와의 부적절한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재난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
이런 경험들은 누적되고, 서로 결합하며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울증과 같은 심리 증상은 물론이고, 심장질환, 당뇨, 암 등 심각한 신체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
영국의 과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20년에 걸친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스몰 트라우마가 무엇이고, 어떻게 생겨나며 어떤 증상으로 이어지는지를 설명한다.
스몰 트라우마란 개인의 삶 속에서 자존감을 잃게 하는 일상의 경험이나 사건의 반복을 뜻한다.
갤리온. 344쪽.
▲ 위구르 제노사이드 = 숀 R. 로버츠 지음. 장성준 옮김.
위구르족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조명한 책.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인 저자는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중국 정부가 자행하는 위구르족 탄압의 실상을 전한다.
저자는 감금·고문·폭행에 이어 민족 말살까지 추진 중인 중국의 식민정책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한다.
산처럼. 48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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