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김병준 "부산 엑스포 유치, 대역전극 이뤄야"

부산 엑스포 유치 위해 회원사 협조 요청

[바르샤바(폴란드)=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이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2023.07.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4개월 앞두고 회원사에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는 서신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은 서한문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60조원의 경제적 이익과 5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G8(그레이트8)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김 대행은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유치전에 늦게 뛰어든 만큼 전 국민적인 응원과 기대가 필요하다"며 "남은 4개월 막판까지 우리가 가진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역전극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행사 유치의 최전선에는 우리 기업과 기업인들이 있었다"며 "우리 기업이 정부, 국민과 함께 '원 팀'으로 국가적 행사 유치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69개 회원국 투표로 확정된다. 우리나라의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곳이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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