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가격 하락에 6월 생산자물가지수 3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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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전력, 가스 가격이 상승했지만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내린 결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한 119.84(2015년 100 기준)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3.7%), 화학제품(-1.3%), 제1차금속제품(-0.7%) 등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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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전력, 가스 가격이 상승했지만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내린 결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한 119.84(2015년 100 기준)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1~3월 상승하다가 4월부터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0.2%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건 2020년 11월(-0.3%) 이후 처음이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산품 하락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3.7%), 화학제품(-1.3%), 제1차금속제품(-0.7%) 등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농산물(-1.4%), 축산물(-0.9%), 수산물(-0.2%) 등 농림수산물 가격도 전월 대비 1.3% 내렸다.
반면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1%) 등 서비스 물가는 0.1% 올랐다. 전력(2.8%), 도시가스(1%) 등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가격도 1.8% 상승했다.
다만 7월에도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서 팀장은 "당장 국제유가가 7월 중 반등하는 모습이고 집중호우에 따라 농수산물 가격 상방 압력 요인이 커졌다"며 "국제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국내 경기 흐름, 공공요금 추가 인상 여부 등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품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원재료(-7.5%), 중간재(-1%), 최종재(-0.3%)가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8% 하락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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