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 '혁신 패키지' 발표…꼼수탈당 방재책 담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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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21일 '혁신 패키지'를 예정대로 발표하기로 했다.
당초 전날(20일) 오후 공지를 통해 당과 국민의 혁신 제안을 담기 위해 다음주로 순연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발표하기로 했다.
초선 의원들 뿐 아니라 민주당 다선 중진 의원들 중에서도 "혁신위가 의원 개개인에 대해 품평하는 것은 혁신위에 힘을 실으려던 의원들의 힘을 빼는 행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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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코로나 학생' 발언 사과할듯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21일 '혁신 패키지'를 예정대로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총 3개의 혁신 패키지 중 하나만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은경 위원장의 초선 의원들에 대한 언급도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경 혁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초 전날(20일) 오후 공지를 통해 당과 국민의 혁신 제안을 담기 위해 다음주로 순연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이 앞서 밝힌 대로 '꼼수탈당 방지' 등 윤리혁신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본적인 방향은 위법 행위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에 대해 당 책임을 조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선출직 공직자의 위법 의혹이 제기되면 당에서 조사를 개시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윤리감찰단을 강화하고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위법 행위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당에 부담을 덜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탈당을 하고 문제를 회피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후 탈당하지 않을 것을 당에서 요구하고, 이에 불복해 탈당하는 경우 징계 회피 탈당으로 보고 당 차원의 복당 제한이 필요하다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 논란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 후일담을 전하며 '학력저하 코로나 세대 학생'에 비유해 초선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초선 의원들 뿐 아니라 민주당 다선 중진 의원들 중에서도 "혁신위가 의원 개개인에 대해 품평하는 것은 혁신위에 힘을 실으려던 의원들의 힘을 빼는 행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미 혁신위는 1호 혁신안이던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를 놓고 한 달가량 민주당과 실랑이를 벌인 바 있다. 이에 혁신위는 공개석상에서 초선의원들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함으로써 최대한 잡음 없이 2호 혁신안을 관철시키려고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혁신위는 지난 7일 개설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까지 2주간 당원과 국민 혁신제안을 접수한다. 향후 발표될 혁신 패키지 등에 '혁신제안'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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