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상기후 걱정에 다양한 먹거리 확보 총력…'물고기 양식'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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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확보에 총력전인 북한이 알곡 증산 못지 않게 '양어'의 중요성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이번 발표회의 목적이 "나라의 수산 자원을 보호 증식하며 양어와 양식을 대대적으로 하여 수산물 생산을 계통적으로 늘리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활발히 벌이는 과정에 이룩한 성과들을 보급 일반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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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호수, 바다 등 '물 있는 곳' 총동원해 양어 권고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먹거리 확보에 총력전인 북한이 알곡 증산 못지 않게 '양어'의 중요성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자 보도에서 '전국수산자원보호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지난 18일, 19일 수산연구원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발표회의 목적이 "나라의 수산 자원을 보호 증식하며 양어와 양식을 대대적으로 하여 수산물 생산을 계통적으로 늘리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활발히 벌이는 과정에 이룩한 성과들을 보급 일반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번 발표회가 수산자원증식분과, 수산자원관리분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김일성종합대학, 남포수산대학, 동해수산연구소, 서해바닷가양식연구소 등 주요 기관에서 참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신문은 지난 17일에도 "우리나라에서 양어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나 할 수 있다"면서 강과 호수, 저수지, 바다 등에서 '물고기가 욱실거리게 해야한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또 논에서 물고기도 기르는 '논판 양어'를 적극 권장하면서 각지에서 논판양어로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논판 양어를 하면 물고기를 거저나 다름없이 얻어내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절약하면서도 알곡 수확고도 높일 수 있다"라며 '일석이조'의 식량 확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지난달에는 "우리나라는 바다 양어와 양식을 발전시키는 데 유리한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다"면서 바닷가 양식 면적을 늘리고 종자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처럼 북한은 최근 들어 양어, 양식의 중요성을 눈에 띄게 강조하고 있는데 각 단위별로 여건에 맞는 양식 사업을 진행해 먹거리 생산 폭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북한은 벼 생육 후반기에 들어선 최근까지 기온과 대기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를 상기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했다. 비교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변수가 큰 농업의 성격을 감안해 농작물 외 다양한 먹거리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집권 이후 수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각지에 양어사업소를 건설하면서 물고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 때는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배가 바다로 나가는 어로 자체를 크게 제한하면서 양어의 중요성을 더욱 상기하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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