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만 14점, 평가액 3조원"…故이건희 컬렉션, 경악할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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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어 그는 "기증품 5만여점 가운데 절반가량이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을 한 거다"라고 부연했다.
연구관은 기억에 남는 유물이 있냐는 물음에 "이건희 회장이 보낸 유물들 안에 국보만 14점이 있었다"며 "보물도 46점 들었다. 그게 다 기억이 난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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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컬렉션이 공개됐다.
20일 SBS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는 MC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네 사람이 유물관리부에 들어서자, 학예연구관이 나와 유물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연구관은 "우리 박물관에 약 43만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며 "이들 중 5만여점이 기증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증품 5만여점 가운데 절반가량이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을 한 거다"라고 부연했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유물은 약 2만3000점으로, 평가액 2조~3조원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큰 규모의 기증이었다고.
연구관은 "당시 (기증품의) 수량을 듣고 인수 계획을 세웠어야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 걱정이었다"며 "기증품이 뭐가 있는지 확인하려 실사를 나갔는데 일일이 다 포장을 해두셨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송하는 것도 고민이었는데 (삼성 측에서) 박물관으로 운송까지 다 해주셨다"며 "정리가 다 돼 있는 상태에서 우린 문 열고 받기만 했다. 트럭이 한 달 내내 쉴 새 없이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연구관은 기억에 남는 유물이 있냐는 물음에 "이건희 회장이 보낸 유물들 안에 국보만 14점이 있었다"며 "보물도 46점 들었다. 그게 다 기억이 난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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