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울고 웃다"…뉴욕 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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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르며 3만 5225.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68% 하락하며 4,534.87에, 나스닥 지수는 2.05% 내린 1만 4063.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 내 기술주 비중에 따라 운명이 엇갈렸습니다.
기술주 약세를 주도한 것은 전날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넷플릭스였습니다. 테슬라는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보다 좋았고, 넷플릭스는 2분기에 589만 명의 신규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마진율과 불투명한 사이버트럭 생산 일정 때문에 9.74% 급락하며 262.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불투명한 매출 성장세로 인해 8.41% 급락하며 437.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월가도 테슬라의 낮은 마진율에 놀랐습니다.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 9.6%은 다른 OEM 업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테슬라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월가가 그나마 반긴 소식은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제공을 논의 중이란 것입니다. 하지만 유의미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주가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진 못했습니다.
반면 월가가 넷플릭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제시했습니다. 매출 성장세가 생각보다 느리기는 하지만, 공유 계정 차단으로 인해 구독자 기반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할 만하다는 의견입니다.
한편 이날 존슨앤존슨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올해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6.07% 오른 168.38에 마감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74%가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업들 체력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보면 신규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9천 건 감소하면서 예상치 24만 건을 하회했습니다. 순항 중인 어닝시즌에, 강한 노동시장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침체 우려를 조금 덜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르며 배럴당 75.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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