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천둥♥미미, 치밀한 4년 비밀연애법 공개→눈물의 프러포즈(세컨하우스2)[어제TV]

서유나 2023. 7. 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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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미미의 프러포즈 현장 공개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7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 8회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전북 진안 집에 천둥, 미미가 방문해 열애와 결혼을 동시 발표했다.

말미 예고편에서는 미미는 물론 최수종, 하희라 부부까지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는 가운데 천둥이 촛불길을 깐 채 "사랑한다"며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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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천둥, 미미의 프러포즈 현장 공개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7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 8회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전북 진안 집에 천둥, 미미가 방문해 열애와 결혼을 동시 발표했다.

이날 부부의 세컨하우스에 방문한 천둥은 "'여자를 울려' 드라마에서 하희라 선배님 아들 역할로 나왔다. 그때부터 인연이 돼 볼링 모임에 미미를 데려가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의 인연을 전했다.

이어 "처음엔 어떻게 (열애 소식을) 공개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기회로 세컨하우스에서 선배님들과 시간도 보내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해서 그런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세컨하우스에 방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하희라는 지난 4년간 비밀 연애를 해온 두 사람을 두고 "우리도 신경 많이 썼다. 저번에도 동영상 찍을 때 '미미야 떨어져 있어'라고 했다. 원래 비밀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더 마음이 조심스럽지 않냐"면서 둘을 지켜주기 위해 본인이 한 노력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볼링 모임 당시 비밀 연애를 들키지 않기 위해 천둥, 미미 커플이 한 노력이 공개됐다. 일부러 떨어져서 사진을 찍거나 사진을 미미가 있는 버전, 없는 버전 두 가지로 찍는 등의 치밀함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천둥은 "비밀 연애 하니까 그런 게 어렵더라"고 토로했다.

또 천둥은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결혼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어서다. 그것도 오늘 와서 말씀 드리려 했다"고 부부에게까지 깜짝 결혼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아직 프러포즈는 하지 못 했다고. 뜨끔해 헛기침을 한 천둥은 그래도 부모님에게 인사는 드렸다며 "큰누나(산다라박)도 되게 좋아한다"고 밝혔다. 미미 역시 "저희 부모님은 보고 되게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희망 결혼 시기는 2024년. 천둥과 미미는 최수종에게 축사를 부탁하더니 그가 흔쾌히 수락하자 더 나아가 주례를 청했다. 처음엔 난감해하던 최수종은 하희라가 "하라"고 밀어붙이자 결국 받아들였다.

이어 최수종은 "여자 말 안 들어서 안 되는 건 하나도 없다. 그냥 듣는 게 낫다"고 천둥에게 조언했다. 이런 최수종은 하희라가 말 안 듣는 경우도 있냐는 미미의 질문에 망설이다가 "거의…"라고 답하며 자세한 답변을 생략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거기서 말을 안 하면 말을 계속 안 듣는 게 된다"는 하희라의 타박에 이내 "그냥 변함없다. 꾸준하다. 신혼 초에 결혼을 딱 했는데 지나간 흔적이 빨래도 있고 툭툭 있더라. 30년 지나도 툭툭 있다. 변함이 없다. 늘 꾸준하다. 뭘 해도 거기에 지나간 흔적들이 다 남아 있다. 그걸 내가 못 봐서 (잔소리 안 하고) 치운다"고 깨알 디스했다.

그래도 그는 "이 사람은 어쩌면 다른 우주에서 온 사람이다. 누군가 나에게 맞추려고 하다 보면 (갈등의) 불씨가 된다. 차라리 치워주면 된다"는 현명한 조언을 남겨 훈훈함을 안겼고, 이를 들은 천둥은 최수종이 자신과 비슷하다며 미미가 '고양이', 자신은 '집사'라고 애칭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말미 예고편에서는 미미는 물론 최수종, 하희라 부부까지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는 가운데 천둥이 촛불길을 깐 채 "사랑한다"며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KBS 2TV '세컨 하우스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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