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강보합…미국 원유재고 '실망' 속에서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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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17분 기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8센트(0.3%) 상승한 배럴당 75.6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9센트(0.2%) 상승한 배럴당 79.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예상보다 적게 감소한 미국 원유재고 속에서 투자 관망세로 유가는 소폭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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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17분 기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8센트(0.3%) 상승한 배럴당 75.6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9센트(0.2%) 상승한 배럴당 79.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예상보다 적게 감소한 미국 원유재고 속에서 투자 관망세로 유가는 소폭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PVM 오일 애널리스트들은 "어제 발표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보고서는 기대감을 갖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회복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월 석유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절반 가까이 급증했지만, 동시에 재고 수준은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이 실용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중국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국제 벤치마크 대비 할인 폭이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6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몇 주 동안 글로벌 수요 전망이 엇갈리면서 유가가 뚜렷한 방향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는 "휘발유와 제트 연료 수요는 강하지만 석유 화학 및 디젤 수요는 혼조"라고 말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사우디의 감산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5월과 6월에 72~78달러에 머물렀던 가격이 이달 들어 더 높은 범위로 상승했다고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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