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딜러 김민우 “정년 퇴직 5년 남아, 다시 음악인으로 복귀” (살아있네)[어제TV]

장예솔 2023. 7. 2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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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가 가수 활동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7월 20일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하주연, 김민우, 이만복 등 가수 출신 능력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어 "집중할 때 확실히 집중해줘야 계약이 성사된다. 가수 김민우로 접근하면 아무도 차를 사지 않는다. 열심히 상담하고 차를 출고하면 그제야 '제가 아는 그분 맞죠?'라고 물어보시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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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김민우가 가수 활동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7월 20일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하주연, 김민우, 이만복 등 가수 출신 능력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김민우는 근황에 대해 "2003년부터 자동차 세일즈 쪽에 들어와서 올해로 21년 차 됐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지금까지 누적 1000대를 팔았다. 제가 일하는 부서가 영업팀 중에 '마스터'라는 부서인데 팀장 경험도 있어야 하고, 연간 80대 이상을 유지해야 일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인석은 "세일즈 하시는 분들을 보면 기업 대표님보다 돈을 더 많이 가져가시는 경우가 많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우는 세일즈 노하우에 대해 "화려했던 과거를 내려놓는 게 중요하다"며 "일하는 시간과 일상을 분리해야 한다. 근무 시간에만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 쉴 때는 일을 싸 들고 집에 돌아가면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집중할 때 확실히 집중해줘야 계약이 성사된다. 가수 김민우로 접근하면 아무도 차를 사지 않는다. 열심히 상담하고 차를 출고하면 그제야 '제가 아는 그분 맞죠?'라고 물어보시더라"고 덧붙였다.

한 회사에 20년 이상 몸담고 있 김민우는 가수 이미자, 최백호, 김태원 등 유명 인사들의 계약도 담당했다. 그중 김민우는 신입사원 당시 만났던 故 허참을 떠올렸다.

김민우는 "어디 호텔에서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이 있었다. 허참 선생님이 대상을 수상했는데 순간적으로 '축하의 뜻으로 시승용 차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회사에 갔더니 '차 들어오면서 계약이 안 되면 당신도 나가는 걸로 하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일주일 후 허참은 자신의 짐이 가득 실린 차를 끌고 김민우를 찾아와 계약했다. 김민우는 "차를 출고하고 떠나시는 선배님께 인사를 드렸다. 차를 바라보고 있는데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창문 밖으로 엄지를 들어 올리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민우는 데뷔 3개월 만에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골든컵을 수상했다.

활동 기간을 묻자 김민우는 "군대 갈 때까지 활동했으니까 1990년 5월부터 8월까지 딱 3개월 활동했다. 불침번을 서면서 음악방송을 봤는데 '입영열차 안에서' 작곡가 윤상 씨가 대리 수상을 하더라. 현장에 없었지만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어느덧 정년까지 5년 남았다고.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해 김민우는 "히트곡이 있어서 지금까지 많이 사랑해주고 계신다. 퇴직 후에 다시 음악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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