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흥민·구자철과 상황 달라..엄청난 부담·관심 극복해야" 英ESPN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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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이에른 뮌헨에 화려하게 입성한 김민재(26)를 향해 영국 언론이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영국 'ESPN'은 20일(한국시각) 김민재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바이에른에 입단했다며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SPN은 '차범근과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무명 선수 일때 독일에 왔다. 김민재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적을 통해 바이에른에 입성했다. 부담감과 엄청난 관심을 감당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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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에 화려하게 입성한 김민재(26)를 향해 영국 언론이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영국 'ESPN'은 20일(한국시각) 김민재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바이에른에 입단했다며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SPN은 '차범근과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무명 선수 일때 독일에 왔다. 김민재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적을 통해 바이에른에 입성했다. 부담감과 엄청난 관심을 감당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서 '구자철과 이재성 같은 선수들도 분데스리가에서 한국 축구를 위해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김민재만큼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6월 중순부터 한 달 가까이 유럽 축구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민재는 이적료 5000만유로(약 710억원)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바이에른 역대 3위, 나폴리 역대 4위에 해당하는 매우 비싼 금액이다.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신기록도 새로 썼다.
그아먈로 엄청난 기대감 속에 세계 3대 메가클럽(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중 한 팀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이 먼저 흘러나온 뒤 극적인 반전으로 뮌헨과 계약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김민재의 이름이 유럽 전역에 퍼졌다.
이런 관심이 부담으로 다가오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다.
ESPN은 '과거 기록만 본다면 김민재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믿어도 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몬스터라는 애칭으로 불렸다'라며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팬들을 실망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ESPN은 '김민재가 나폴리에 왔을 때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최우수 수비수상과 시즌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라며 김민재의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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