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를 줄이야"…코스닥 연고점 경신 행진에 개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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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93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한 달간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을 모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ETF가 휩쓸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ETF 등락률 상위 1~5위 종목에는 KOSEF 코스닥150선물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HANARO 코스닥150선물 레버리지, KBSTAR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등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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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상승 베팅 ETF 상승률 1~5위 차지
개인투자자, 지수 상승 베팅 ETF에 순매도 대응
"경기우려 남아, 모멘텀 종목에 수급 집중"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93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한 달간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을 모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ETF가 휩쓸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지수가 단기간 오를 만큼 올랐다는 판단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ETF를 팔고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ETF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ETF 등락률 상위 1~5위 종목에는 KOSEF 코스닥150선물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HANARO 코스닥150선물 레버리지, KBSTAR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등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크게 오른 KOSEF 코스닥150선물 레버리지가 18.80%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일제히 17~18%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 기간 2차전지주 랠리에 힘입어 4.84% 상승했다. 지난 18일 910선을 넘어서 연고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에는 931.60까지 올라서며 3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지수 상승 베팅 ETF에 순매도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률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은 1741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전체 종목 순매도 규모 가운데 10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대신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 인버스를 3082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전체 종목 순매수 규모 중 5번째로 많다. 해당 종목은 이 기간 8.61% 하락했다.
특히 최근의 코스닥 지수 상승세는 코스닥 지수의 흐름과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한 달 코스피 지수는 0.4% 하락하며 보합 수준에 그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개선됐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어, 모멘텀이 강한 종목과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간 차별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이 수급을 부르는 숏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이 빌린 주식을 갚으려고 해당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더 밀어올리는 현상)가 확산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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