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폭발물 설치 의혹' 자포리자 원전 지붕 접근 여전히 불가…러 승인 필요

김민수 기자 2023. 7. 2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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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의 지붕을 조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개전 이후 서로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여전히 원전 3·4번 원자로 지붕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오늘 IAEA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추가 조사와 시찰을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중장비, 폭발물, 지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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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시작된지 약 2주 지났지만 러가 원전 지붕 접근 허용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폭발물 발견 못 해
15일(현지시간) 촬영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23.06.15/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의 지붕을 조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IAEA 전문가들은 여전히 원자로 건물 옥상에 접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개전 이후 서로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원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IAEA 시찰단은 7월 초 원전 1호기와 3호기를 방문한 데 이어 7월17일에는 2호기 원자로 건물을, 다음 날에는 4호기를 방문했다. 그러나 여전히 원전 3·4번 원자로 지붕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오늘 IAEA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추가 조사와 시찰을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중장비, 폭발물, 지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찰단은 특히 관심이 있는 3호기와 4호기를 포함하여 원자로 지붕과 터빈 홀에 대한 접근 권한을 아직 부여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게속해서 접근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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