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루닛' 미래에셋증권이 발굴해낸 스몰캡株 들여다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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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2023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 심사결과 베스트 스몰캡 하우스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가 선정됐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센터 내 모든 애널리스트가 기업의 크기를 막론하고 산업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힘쓰고 있어 별도로 스몰캡 팀을 꾸리진 않았다"며 "애널리스트들이 신성장동력이 될 만한 혁신기업들을 초기 단계부터 찾아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미래에셋증권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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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2023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 심사결과 베스트 스몰캡 하우스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가 선정됐다.
베스트 스몰캡하우스는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소형주 분석 성과가 좋은 하우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에 총 55개의 스몰캡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리포트가 나간 후 주가가 평균 21.55% 상승하는 등 증권업계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국내 증권사들은 스몰캡팀을 따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미래에셋증권은 특이하게도 별도의 팀을 두고 있지 않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센터 내 모든 애널리스트가 기업의 크기를 막론하고 산업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힘쓰고 있어 별도로 스몰캡 팀을 꾸리진 않았다"며 "애널리스트들이 신성장동력이 될 만한 혁신기업들을 초기 단계부터 찾아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미래에셋증권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라고 강조했다.
서 센터장은 "시류에 따라 부상하는 산업과 종목을 다루다가 시들해지면 (분석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미래에셋증권은 혁신산업을 바텀업(Bottom-Up) 관점에서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이차전지와 같은 성장산업의 경우 세부적으로 부품, 장비를 전담하는 애널리스트를 따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알짜 중소형 기업 발굴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신산업의 초기 단계를 빠르게 파악하고 혁신 기업을 찾아다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가 빠르게 변화하는 걸 고려해 해외 산업 발전 트렌드를 최우선으로 따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노력 덕에 미래에셋증권은 소외된 진주같은 주식을 발굴하는 실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 센터장은 "신산업은 글로벌 트렌드나 신기술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활발해지므로 해외 정보와 비즈니스 동향을 제대로 적시에 파악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최근 증시에서 AI(인공지능), 로봇 업종의 주가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다. 의료 AI 업체인 루닛은 올들어 490% 정도 뛰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서 센터장은 반도체, 이차전지, 방산 등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이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업종과 같이 꾸준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이 좋을 것이나 향후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내에서 부품, 장비 관련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는 한국의 방위·우주항공산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산업의 경우 기술적인 측면에서 뛰어나나 아직 수익성이 증명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의료 AI 기업들의 경우 현재 적자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 센터장은 미래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잘 선별해 투자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종목 발굴 시) 펀딩 등 재무제표 안정성 등도 따져봐야겠지만 근본적으로 그러한 자금 조달을 끌어낼 수 있는 그 기업만의 기술적 혹은 비즈니스적인 강점이 있는가를 충분히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래가 유망한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나 산업 성장 사이클 특성상 개별 기업에 집중하는 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테마형 ETF(상장지수펀드) 등과 같이 전체 산업에 투자하는 게 더 안전하면서도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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