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교체 출전’ SD, 잔루 남발하며 토론토에 패배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7. 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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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토론토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친 것에 만족해야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0-4로 졌다.

토론토는 54승 43패.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뒤쫓아가 오버 더 숄더로 잘 잡아내며 아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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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토론토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친 것에 만족해야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0-4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46승 51패 기록했다. 토론토는 54승 43패.

선발 제외됐던 김하성은 7회말 1사 1루에서 좌완 팀 메이자 상대로 좌타자 오스틴 리바스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김하성은 이날 교체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0-2 카운트에 몰린 상황에서 몸쪽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뒤쫓아가 오버 더 숄더로 잘 잡아내며 아웃이 됐다.

그대로 아웃만 됐으면 좋은데 1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의 대처가 안일했다. 뒤늦게 귀루하다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메이자에게 공이 연결되며 병살타가 됐다.

이날 답답했던 샌디에이고 공격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 잔루 7개 기록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2회 모멘텀을 쌓고도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개리 산체스의 땅볼 타구를 상대 2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1사 1, 3루가 됐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

병살타도 속출했다. 5회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8회에는 잰더 보가츠, 9회 루이스 캄푸사노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5피안타 7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7볼넷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와 타이 기록.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22이닝에서 끝났다.

‘MLB.com’에 따르면, 파드레스 투수가 7볼넷 이상 허용하면서 1실점 이하로 막은 것은 2003년 올리버 페레즈 이후 이날 스넬이 처음이다.

1회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포수 개리 산체스의 견제 아웃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에도 안타로 내보낸 윗 메리필드가 3루 도루 시도에 실패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알레한드로 커크, 조던 루플로우에게 연속 안타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4회 1사 만루, 5회 무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추가 실점없이 간신히 5이닝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펜은 피홈런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7회 루이스 가르시아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8회 톰 코스그로브가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홈런을 맞았다.

지난해 올스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지만 올해 타율 0.230 OPS 0.607로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던 커크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3안타는 지난 6월 13일 볼티모어 원정 이후 처음이다.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메이자, 에릭 스완슨이 1이닝씩 이어 던졌고 올스타 게임 도중 허리 부상으로 강판됐던 조던 로마노는 후반기 첫 등판, 9회를 마무리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보가츠는 이날 3안타를 기록,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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