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A 비하인드①] '형사록-카지노', 의리의 레카 배경은?…참석 ★만 75팀, 지각은 없었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지난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진 화려한 축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가 성황리에 마쳤다. 성대한 별들의 잔치인 만큼, 이들의 비하인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KBS2로 생중계됐지만, 방송에는 아쉽게 담기지 못했던 그 뒷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본다.
▶작품 이어 청룡서도 의리…'형사록-카지노', 레드카펫 동반 출격은 어떻게 진행됐나
레드카펫은 시상식의 백미로 꼽히는 사전행사다. 특히 스타들 개개인에게는 수많은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링을 뽐내고, 스포트라이트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단독 무대임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형사록', '카지노' 팀은 레드카펫 동반 출격을 강조, 남다른 작품 의리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형사록' 팀은 남우주연상 후보자 이성민, 여우조연상 후보자 경수진이 '제2회 BSA'를 찾을 계획이었고, 지난해 남녀조연상을 받은 이학주와 김신록이 올해는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네 사람은 최근 열린 '형사록2' 제작발표회에서 '제2회 BSA' 레드카펫을 같이 밟기로 뜻을 모았고, 이날 레드카펫에 나란히 등장했다. 시상식 진행 중에도, 김신록이 시상 멘트 중 '형사록'을 언급해 이성민과 경수진이 엄지를 척 들어 올리는 등 이 팀의 돈독한 케미를 짐작케 할 수 있었다.
'제2회 BSA'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카지노' 팀도 의리로 똘똘 뭉쳤다. 당초 최민식과 이동휘가 같이 만나 레드카펫을 밟기로 결정했다가, 이날 강윤성 감독도 함께 자리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현장에서 급하게 레드카펫 대본이 수정됐고, 다행히 이날 처음부터 같이 등장한 이들은 마지막에 최우수작품상까지 품에 안는 '수미상관' 우정을 자랑한 바다. 여기에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배우 인생 최고 영광이었다"며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작품으로 만난 동료 그 이상의 끈끈한 인연임을 가늠케 했다.
▶시상식 시작까지 긴장의 연속…인천까지 달려온 스타들
후보자, 시상자, 축하공연팀, 레드카펫 MC, 시상식 MC, '환승연애2' 출연자 정현규, 성해은까지. 이날 '제2회 BSA'에 참석한 스타들 인원만 무려 75팀이다(축하공연팀은 한 팀으로 집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만큼, 혹시 모를 각종 비상 상황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었다. 무엇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각을 제일 경계한 상황. 과연 75팀 중 한 명의 지각도 없었을까.
특히 '제2회 BSA'의 첫 시상 부문은 신인 남여예능인상이다. 제일 첫 번째 순서인 만큼, 해당 부문 후보자들은 필히 빠르게 착석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신인 여자예능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피의 게임2' 박지민, 'SNL 코리아 시즌3' 김아영은 입장 시간을 지키기 위해 진땀을 뺐다. 박지민은 MBC '생방송 오늘 저녁' 생중계로, 김아영은 'SNL 코리아 시즌4' 녹화로 하마터면 늦을 뻔한 것이다.
박지민 경우, MBC 아나운서지만 이례적으로 KBS2로 중계되는 '제2회 BSA' 참석을 일찌감치 확정한 스타다. 그러나 '생방송 오늘 저녁'을 마친 시각은 오후 7시, 서울 상암에서 인천까지 부리나케 달려와야만 한다. 다행히 오후 7시 40분경까지 무사히 도착, 시상식 시작 전에 자리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강렬한 레드 드레스 자태를 뽐낸 그는 시상식 내내 '피의 게임2'로 함께한 덱스의 신인 남자예능인상 수상을 축하하는가 하면, 축하공연을 즐기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아영은 새로운 시즌으로 들어가는 'SNL 코리아 시즌4'에서 정기자로 진급, 이날 오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다. 공식 일정으로 레드카펫 시간까지 촉박한 상황. 이에 아쉽지만 김아영이 레드카펫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이날 해당 스케줄을 완벽하게 끝낸 김아영은 심지어 레드카펫 시작 시간 전에 도착해, 놀라움을 샀다. 이에 급하게 레드카펫 대본이 추가됐고, 김아영은 레드카펫에서 '맑은 눈'은 물론, '청순 눈망울'까지 과시했다. 여기에 신인 여자 예능인상까지 품에 안아 최고의 날을 보내게 됐다.
더불어 다른 스타들 단 한 명도 지각과 딜레이 없이 참석,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된 바다. 여기서 '제2회 BSA'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바람은 물론, 행사를 귀하게 여긴 스타들의 마음가짐이 가늠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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