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청림, 대장암 투병 끝 사망…'제2의 비' 오늘(21일) 영면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한 故청림(본명 한청림)이 영면에 든다.

故청림의 발인식이 오늘(21일) 오전 9시 엄수된다.

故청림은 지난 19일 지병인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37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故청림은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했다. 이후에도 드라마 ‘드림’, ‘웃어요 엄마’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고, 2009년에는 EP앨범 ‘Step’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훤칠한 비주얼과 키,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활약을 통해 ‘제2의 비’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웃어요 엄마’, 예능 ‘매일 결혼하는 남자’ 이후 이렇다 할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청림의 근황이 확인된 건 한 유튜브 채널이었다. 바이크를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 지난 2020년 공개한 영상에서 청림이 한 오토바이 업체의 영업 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2의 비’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청림은 그 재능을 모두 꽃 피우지 못한 채 지병인 대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청림과 비슷한 시기에 연예계 활동을 한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BOF에서 친했던 참 밝고 순수한 아이. 해맑은 웃음이 아직도 아른거리는데 이제 볼 수 없구나. 가슴이 먹먹하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기도할게”라고 애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