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통 걷어찼다가 왼발 골절된 시애틀 켈닉, “동료들 실망시켰다” 후회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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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재러드 켈닉이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한 대가를 치렀다.
켈닉은 21일(한국시간) 왼발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시애틀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켈닉은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도중 분노에 물통을 걷어찼다가 왼발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켈닉은 이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동안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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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재러드 켈닉이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한 대가를 치렀다.
켈닉은 21일(한국시간) 왼발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시애틀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켈닉은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도중 분노에 물통을 걷어찼다가 왼발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은 필요없지만, 한동안 발에 보호대를 착용해야하는 상황이다. 언제 돌아올지도 아직 알 수 없다.
피할 수 있었던 부상이기에 아쉬움과 분노는 더할 수밖에 없다. 켈닉은 이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동안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겨우 감정을 추스린 그는 “팀 동료들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자책했다.
서비스 감독은 “아마 선수 본인이 가장 최악의 기분일 것이다. 선수들은 결과에 좌절하기 마련이지만, 감정도 통제할 줄 알아야한다. 그것도 프로 선수가 되는 과정중 하나다. 그는 화가 나있다. 자신의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2018년 12월 로빈슨 카노와 에드윈 디아즈를 뉴욕 메츠에 내주고 영입한 유망주 중 한 명인 켈닉은 지난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3년간 237경기에서 타율 0.201 출루율 0.278 장타율 0.378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52 출루율 0.320 장타율 0.439 11홈런 45타점으로 그나마 가장 나은 모습 보여주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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