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관출금' 국립중앙박물관, 3조 원 가치 '故이건희 컬렉션' 기증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김효정 2023. 7. 2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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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에 관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기증품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43만여 점의 유물 중 기증품은 5만여 점인데 그중 절반이 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 3천여 점의 문화재를 기부했고, 이는 무려 2~3조 원에 달하는 가치로 전 세계 유례없는 큰 규모의 기증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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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에 관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하 '관출금')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기증품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43만여 점의 유물 중 기증품은 5만여 점인데 그중 절반이 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 3천여 점의 문화재를 기부했고, 이는 무려 2~3조 원에 달하는 가치로 전 세계 유례없는 큰 규모의 기증으로 관심을 모았다.

관계자는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가 결정된 후 "수량을 듣고 인수 계획을 해야 하는데 당시 너무 많아서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기증품이 뭐가 있는지 실사를 하러 갔는데 일일이 다 포장을 해두셨더라. 그리고 기업에서 운송까지 다 해주셔 정리 다 돼 있는 상태에서 저희는 문 열고 들어오는 걸 받기만 했다"라며 "트럭이 쉴 새 없이 하루에 몇 번씩 한 달 가까이 계속 도착했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유물관리부의 직원들에게 고충은 없었냐는 질문에 "유물관리부 전 직원이 총출동했다. 수장고에서만 매일매일 2만 보 이상 걸었다. 그런데 지치지 않았다. 신명이 나서"라며 "박물관에 일하면서 이 정도의 규모를 기증받을 기회가 또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힘든 줄 몰랐던 거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비싼 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반가사유상이다. 가격은 가치를 산정할 수 없는 유물이라 실제 가격이 아닌 보험평가액으로 책정된 금액을 기준으로 두 점 합쳐서 대충 천억 정도 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가치의 문화재를 다루는 입장에서 "매일 이를 악물고 일을 한다. 실수가 있으면 안 되니까. 경건하지만 긴장하면 안되고 자신 있다고 해도 자만하면 안 된다. 고요하고 침착한 마음으로 유물을 대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멤버들은 사유의 방에서 반가사유상을 관람했다. 관계자는 반가사유상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미소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미소, 나를 이해하고 마음을 어루만져줄 것 같은 미소"라고 꼽았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조명을 완전히 끄고 온전히 반가사유상의 미소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 눈길을 끌었다.

사유의 방 공간 디자인을 기획한 관계자는 "가장 신경 쓴 건 1400년 동안 이어져오는 반가사유상의 모습이 시간이 무수히 변해도 그 모습을 유지하는 것처럼 조명의 각도를 조절해서 미소가 어떻게 보일까 고민했다. 그리고 더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관람하시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 사람들은 "박물관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작은 쉼터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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