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HMM 경영권 매각 착수

권순완 기자 2023. 7. 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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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20일 HMM 경영권 매각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산은은 이날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함께 HMM 경영권 공동 매각을 위한 공개 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매각할 HMM 주식 물량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약 1억9900만주에 더해, 영구전환사채(CB) 등에서 향후 주식으로 전환할 2억주를 합쳐 총 3억9900만주다. 영구채 전환 시 기준으로 매각 지분율은 약 38.9%다.

HMM의 1대 주주는 산은(20.69%)이며, 해진공(19.96%)은 2대 주주다. 현재 SM그룹만 HMM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잠재 인수 후보군으론 현대차, CJ, LX, 포스코 등이 거론된다.

산은은 “HMM의 발전을 견인할 능력 있는 인수자에게 경영권을 매각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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