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도 제쳤다… 서울, 명품 매장 많은 도시 2위
이태동 기자 2023. 7. 21. 03:04
투자회사 번스타인 조사
서울이 전 세계에서 명품 브랜드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 2위에 올랐다.
투자 회사 번스타인이 최근 발표한 ‘명품 소매업의 진화(luxury retail evolution)’ 연구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명품 매장은 221개로 프랑스 파리(165개·3위), 미국 뉴욕(134개·5위)보다 많았다. 명품 매장이 가장 많은 곳은 일본 도쿄(234개)였다. 번스타인은 구찌, 샤넬, 프라다 등 자체 선정한 21개 브랜드의 매장 6509개를 도시별로 집계했다.
명품 매장이 많은 도시는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 몰려 있다. 도쿄와 서울 외에도 홍콩(148개·4위), 중국 상하이(106개·7위), 중국 베이징(102개·8위), 일본 오사카(98개·9위), 대만 타이베이(90개·10위)가 상위 10개 도시에 들었다. 전 세계 명품 매장의 약 15%가 이들 7개 동아시아 도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 명품 도시로 꼽히는 영국 런던(128개)이 6위, 패션과 유행의 고장 이탈리아 밀라노(76개)는 14위였다. 그 밖에 부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함께 61개로 18위였다. 대만 신주는 단 1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조사 대상 663개 도시 중 순위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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