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일자리 창출 감사” 美 조지아주에 ‘SK 도로’

박현익 기자 2023. 7. 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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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 SK그룹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SK온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의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도로명이 'SK 도로'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SK온은 조지아주에서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새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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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명 채용약속 조기 달성
‘SK불러바드’로 도로명 바꿔
새 공장 보조금 9000억원도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입주한 SK배터리아메리카 법인 부지 인근 도로의 ‘SK 도로’ 표지판. 기존 도로명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개명됐다. SK온 제공
미국 조지아주에 SK그룹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SK그룹이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조치다.

SK온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의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도로명이 ‘SK 도로’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SK온에서 운영하는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부지 인근에 있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SK온은 19일(현지 시간) SKBA 관계자 및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 잭슨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함께 SKBA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카운티를 대표해 SK Blvd. 공식 개명을 위한 표지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KBA 법인은 2018년 11월 설립됐다.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총 26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해 지난해부터 9.8GWh(기가와트시)급 1공장과 11.7GWh급 2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연간 50kWh(킬로와트시)급 전기차 약 4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 및 폭스바겐 등에 공급된다.

SKBA는 조지아주에 2024년을 목표로 약속했던 채용 규모(2600명)를 지난해 말 조기 달성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에 대해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이루면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SK온은 조지아주에서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새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35GWh 규모로 2025년 가동이 목표다. 조지아주도 이 같은 투자에 화답해 보조금 7억 달러(약 90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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