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역전 결승타 때리며 팀 연패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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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짜릿한 역전 결승 적시타를 쳐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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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사 만루서 2타점 우전 안타
나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짜릿한 역전 결승 적시타를 쳐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나흘 만이다. 17, 18일에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했고, 19일에는 결장했다.
최지만의 이날 안타는 승부처에서 나왔다. 3-4로 뒤지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좌완 샘 헨지스를 상대로 1B 1S에서 3구째 가운데 몰린 싱킹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팀은 5-4로 역전했다. 1루 주자 산타나는 3루까지 밟아 피츠버그가 또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적시타는 좌투수 상대로 나온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좌타자 최지만은 오래전부터 좌투수에 약점을 보여왔다. 상대 팀에서 좌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최지만은 2020년 스위치 타자 변신까지 시도했다. 올 시즌에도 좌투수 상대 성적이 타율 1할대에 그칠 정도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약점을 극복,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최지만의 활약으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지만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헨지스는 결국 교체됐고, 그 틈을 타 피츠버그가 또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틀리올로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8회 조시 벨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했으나, 이후로는 피츠버그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3에서 0.182(55타수 1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최지만은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261, 2홈런, 6타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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