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서 태어난 아이들…아날로그 어른들은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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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고, 코딩 교육은 권장된다.
2010년대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디지털 세상'은 숨 쉬듯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 부모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야 디지털 발전사를 목격하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법을 배운 것과 딴판이다.
종이책을 읽히고 자연을 벗하며 놀게 하고 싶지만, 아이들은 태블릿PC와 모바일게임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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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옮김·위즈덤하우스/2만3000원
인터넷으로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고, 코딩 교육은 권장된다. 그런데 게임은 중독된다고 하지 말란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아이에게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 된다고 말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2010년대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디지털 세상’은 숨 쉬듯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 부모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야 디지털 발전사를 목격하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법을 배운 것과 딴판이다. 그래서 디지털 세대를 기르고 가르쳐야 하는 아날로그 세대 양육자들은 요즘의 현실이 버겁고 혼란스럽다. 누군가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를 최대한 늦게 줘야 한다고 훈계를 늘어놓는다. 또 누군가는 아이들 미래를 위해 코딩 교육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종이책을 읽히고 자연을 벗하며 놀게 하고 싶지만, 아이들은 태블릿PC와 모바일게임을 찾는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이라는 현실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양육자들의 두려움과 희망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정리하여 펼쳐낸 심층 탐구 보고서다.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양육자들이 왜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는지, 더욱 거시적인 이유를 찾고 사회적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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