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버전 ‘풍년’, 새날 밝아올 때 고취된 마음으로 만든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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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바뀌어 올해 1, 2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는 퓨전 국악음악 '풍년'이 팝 스타일 곡으로 재탄생했다.
블루(본명 김용현·40)가 박경훈이 작곡한 원곡에 팝과 EDM을 가미한 스타일로 편곡한 '풍년(비트박스 리믹스·사진)'을 최근 발매했다.
블루는 소녀시대 '백허그'(2014년), 에이핑크 'SUNDAY MONDAY'(2014년) 등 K팝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편곡,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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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조지 디.블루
‘넓혀진 하루에 기대를 품고서 지화자 좋다’ 등 가사로 구성된 ‘풍년’은 일상 속 희망을 산뜻한 박자와 선율에 담았다. 조지 디.블루는 “새날이 밝아올 때의 고취된 마음을 구상하며 만든 곡”이라고 했다. 작사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세 차례 출연한 최고은이 맡았다.
주요 선율은 가야금과 소금 등 국악기로 연주했다. 25현 가야금을 강하게 뜯는 주법은 EDM 음악에서 통통 튀는 소리를 연상케 한다. 기본 박자는 자진모리와 비슷한 레게 음악처럼 구성했다. 그는 “국악기는 울리는 소리에 특화돼, 전자음악의 명확하게 끊어지는 소리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전자음으로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색채가 분명하다”고 했다.
보컬로 참여한 소리꾼 김준수 장효선은 팝 선율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소리를 낸다. 가수 라티노가 비트박스를 곁들였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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