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5% 넷플릭스 9% ↓…실적미스 혹독한 대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전일 2분기 실적보고에서 예상치를 하회한 대가를 익일 주가를 통해 혹독히 치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오전장에서 전일보다 6.5% 이상 하락한 주당 272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 가운데 이익률 부분이 9.6%를 기록해 두자릿수가 깨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넷플릭스도 전일 2분기 구독자가 8% 급증했다고 밝혔지만 매출은 82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리피니티브)인 83억 달러에 비해 다소 못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전일 2분기 실적보고에서 예상치를 하회한 대가를 익일 주가를 통해 혹독히 치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오전장에서 전일보다 6.5% 이상 하락한 주당 272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 역시 9% 이상 하락한 433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 CEO(최고의사결정권자)는 "올해 180만 대의 차량 인도를 계속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많은 공장이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면서 여름 가동 중단으로 인해 3분기 생산이 약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 가운데 이익률 부분이 9.6%를 기록해 두자릿수가 깨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테슬라마저도 고마진 확보가 어렵게 됐다는 지적을 내놓는 것이다.
테슬라는 2분기에 249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4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인도량도 전년에 비해 83% 급증했다. 그러나 전기차 가격 인하로 매출액 증가율은 이에 미치지 못했고 이익률이 저하됐다. 테슬라는 실적보고에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싸이버트럭의 확실한 인도 시점도 특정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실망수요가 적잖은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마크 딜레이니는 "테슬라가 더 많은 물량을 팔기 위해 가격을 낮춘다면 중기적으로 마진 역풍이 계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넷플릭스도 전일 2분기 구독자가 8% 급증했다고 밝혔지만 매출은 82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리피니티브)인 83억 달러에 비해 다소 못미쳤다. 순이익은 14억9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5000만 달러 늘었지만 시장 파이의 성장에 한계점이 노출됐다.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 단속을 통해서 실적을 쥐어짰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유료 공유 정책과 광고 지원 계획이 꾸준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주가가 9%대 하락을 면치 못하면서 신규시장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자체제작 콘텐츠인 오리지널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에 200억원을 투자해 흥행이 이뤄지면서 조 단위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영재, 술 먹고 새벽 귀가 이유 "선우은숙과 결혼해서…억울" - 머니투데이
- 김미려♥정성윤 "1.3억 들여 새로 지은 수준"…새 집 공개 '깜짝' - 머니투데이
- 보아, 란제리룩 무대 의상에 분노…"이 프로그램 하기 싫어" - 머니투데이
- '미안하다 사랑한다' 배우 청림, 암투병 끝 사망…향년 37세 - 머니투데이
- 이천수 母도 깜짝 놀란 오해…"아들 이름 옆 '음주', 심장 벌렁" - 머니투데이
- 로또 1등 당첨자 안타까운 근황…"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취임 전에 서둘러"…美, TSMC에 최대 9.2조 보조금 확정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