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딸과 프로무대에서 함께 뛰는 모습 상상해” 女 최고령 선수의 꿈, 여전히 배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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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딸과 프로무대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상상해요."
여자배구 최고령 선수인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정대영(41)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을 하러 떠났다.
끝으로 정대영은 "가끔 보민이와 프로무대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라며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해보겠다.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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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딸과 프로무대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상상해요.”
여자배구 최고령 선수인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정대영(41)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을 하러 떠났다.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정대영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와 계약기간 1년 총액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GS칼텍스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뛴 ‘친정팀’이지만, 낯선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은퇴를 코앞에 둔 선수가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지도자, 동료들과 호흡을 다시 맞춰야 한다는 건 도전에 가까웠다.
그러나 정대영은 “배구 선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은퇴를 앞둔 선수도 FA 자격을 얻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본인처럼 배구 선수의 길을 걷는 딸, 김보민(13·제천여중)양이 이적 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대영은 “딸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보민이는 과묵한 편인데, 내게 대단하다며 응원해 주더라. 딸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대영은 “지난 시즌 무릎이 매우 아파서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집중 치료와 관리를 한 덕에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3년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정대영은 나이를 잊은 지 오래다. 그는 “나이를 생각하면 그 나이처럼 행동하게 되더라. 한국 사회는 너무 나이를 신경 쓰는 것 같다”라며 “어차피 인생은 한 번뿐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삶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대영은 “가끔 보민이와 프로무대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라며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해보겠다.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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