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맨유, 새 주장에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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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가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맨유의 완장을 찼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팀을 이끌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브루노에게 주장직을 부여하며 새롭게 팀을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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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가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맨유의 완장을 찼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팀을 이끌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루노는 포르투갈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이탈리아 무대에서 데뷔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5년간 활약한 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스포르팅에서 137경기를 소화하며 63골 52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탑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보고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당시 맨유는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10번 역할을 수행했지만 아쉬움을 보이고 있었고 팀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에이스를 물색 중이었다.
맨유의 예상은 적중했다. 브루노는 이적 후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왔지만, 반 시즌 동안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단숨에 맨유의 에이스로 올라선 브루노는 2020-21시즌에도 2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과 도움 1위를 차지했다.
브루노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넓은 시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어주거나, 직접 마무리를 짓는 능력까지 탁월하다.
지난 시즌에는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브루노는 해리 매과이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주장 완장을 받아 팀을 이끌었다. 물론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8일 "브루노의 경기장에서의 행동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팀 동료가 실수할 때 좌절감에 팔을 공중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리 네빌은 '그가 모두에게 징징거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 비난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평가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 기준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선발은 단 8경기였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브루노에게 주장직을 부여하며 새롭게 팀을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과 19일 각각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옹을 상대한 맨유는 다가오는 23일 미국 투어를 떠나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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