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자금줄 에너지산업 겨냥 120여 기업·개인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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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고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120여 러시아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주요 자금줄인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도록 유전 탐사와 채굴, 광산 분야 기업을 제재했다.
이밖에 러시아 은행 5개를 추가로 제재하고, 러시아의 제재 우회를 도운 키르기스스탄 소재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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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고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120여 러시아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핵심 재료 접근, 미래 에너지 생산과 수출 역량, 국제금융체계 이용을 제한하고 제재를 회피·우회하는 데 연루된 이들을 단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주요 자금줄인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도록 유전 탐사와 채굴, 광산 분야 기업을 제재했다.
에너지 개발사업에 필요한 물류를 지원하는 해운회사와 선박,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무기 등 국방 물자 생산·조달 기업, 우주항공, 국영 연구소, 민간 용병기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러시아 은행 5개를 추가로 제재하고, 러시아의 제재 우회를 도운 키르기스스탄 소재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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