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몬순 폭우로 산사태…최소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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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에서 몬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인도 국가재난대응군은 이날 16명이 사망했으며, 계속되는 폭우로 추가 산사태가 우려돼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언덕이 많고 숲이 우거진 라이가드 지역에 폭우가 계속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도는 6월 몬순 시즌이 시작된 이래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홍수와 산사태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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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인도 서부에서 몬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인도 국가재난대응군은 이날 16명이 사망했으며, 계속되는 폭우로 추가 산사태가 우려돼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은 사망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조작업에 참여 중인 산토시 쿠마르는 "시신 수를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추정에 따르면 약 60~70구의 시신이 더 있는 것 같다"며 "이 중 12~14구는 우리가 직접 매장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언덕이 많고 숲이 우거진 라이가드 지역에 폭우가 계속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는 최소 1000명의 인력이 구조팀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마을에는 2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여명을 구조했다"며 "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관 하리쉬 칼세카르는 AFP에 "50명 정도가 여전히 잔해에 파묻혀 있을 수 있어 우려된다"며 "비가 계속 내리고 언덕이 많아 중장비를 옮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은 "현장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부상자를 즉시 치료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6월 몬순 시즌이 시작된 이래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홍수와 산사태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몬순 폭우는 강과 지하수를 보충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홍수로 인해 매년 광범위한 파괴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몬순 폭우가 시작된 이후 인도 전역에서 지금까지 관련해 600여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의 댐 건설, 삼림 벌채, 개발 프로젝트가 인명 피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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